페미니즘 비평이란 무엇인가?
페미니즘 비평의 특성은 능동지향성이라고 할 수 있다.즉 현실에 대한 참여를 강조하는 이론이다. 전통적인 젠더룰에대해 거부 하고 비판한다. 이들은 생물학적인 성이 있지만 이것과는 구분되는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구성되는 형태의 사회적인 성이 있다라는 인식에서부터 출발을 한다. 생물학적인 성의 경우 많은 경우에는 태어날 때 자신의 의존과는 무관하게 타고나는 형태이다. 사회 문화적으로 형성되는 젠더에 따라서 역할이 보통은 강력하게 구분된다. 남성이라면은 암묵적으로 능동적이고 경쟁을 해야되는 반면에 여성이라면은 수동적어야한다. 이러한 젠더룰은 반복적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젠더가 사회적, 문화적으로 구성된다라는 것 또한 절대적일 수 없다. 왜냐하면 사회는 계속 변화하기 때문이다.
페미니즘 비평에 있어 전제 조건은 무엇인가?
페미니즘에 대한 중요한 전제들이 만들어진다.
1. 가부장제 시스템이 만들어지면서 여성에 대한 억압이 강력한 상태다.
2. 기존의 시스템 속에서 여성은 뭔가 결핍된 남성이 할 수 없는 것들을 보조적인 존재로 남는다.
3. 어떤 문명이건 간에 공통적으로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작동한다.
4. 젠더는 문화에 의해서 결정되는 성이다.
5. 페미니즘은 단순히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젠더간의 지향하는 행동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
6. 젠더 문제는 단순히 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활동하는 모든 것과 연관되어져있다.
페미니즘 비평론자들이 말하는 가부장제 시스템이 만들어진 상황은 고고학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인류의 역사 대부분은 사실 가모장제 시스템으로 살았다. 페미니즘 이론의 경우 가부장제를 넘어서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 특히 이들은 가부장제를 넘어서기 위한 다양한 학술적인 접근을 한다. 이들은 먼저 정신분석학 이론에서 학술적인 접근법을 찾는다. 가부장제 시스템이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라는 의문점에서 출발하게된다. 정신분석학 이론과 페미니즘이 결합하게되면, 가부장제 시스템에서 작동하는 세밀한 부분들, 그중에 억압되어지는 여성들을 중점적으로 본다. 다음으로 마르크스주의 입장에서 보면 노동자 계급안에서의 남성과 여성의 불평등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인접 학문들을 계속 수용하면서 발전한다. 이러한 발전은 제일 처음 프랑스에서 이루어졌다. 프랑스에서는 페미니즘 태동이 일어나 물질적인 페미니즘 과 유물론적 페미니즘이 등장하게 된다. 이들은 먹고 사는 문제, 즉 경제적인 문제가 중요하다고 보면서 사회적 경제적인 문제와 여성을 결합시키는 경향이 크다. 특히 유물론적 페미니스트의 경우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차용해서 여성이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억압된 계층이다라는 이론적인 틀을 만들기 시작했다.
여성들의 언어 사용에 있어서는 논리적인 것 보다 감성적인 측면이 더 자주 나타난다. 이들은 언어사용을 통해서 가부장제에 의해서 억압되어 있는 여성 캐릭터에 관심이 많다. 시나 소설을 본다라고 하면은 남성작가가 많다. 거기에서 어떤 식으로 여성의 역할이 축소되는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비판할 수도 있고, 글쓰기 스타일, 형식에 관해서 관심이 많다. 이는 언어적인 차이 때문이다. 이러한 언어적인 차이는 여성의 글쓰기 방식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여성의 글쓰기는 보통 체험적인 글쓰기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기존에 문학이라면 이러한 방식을 언어적인 결함, 결핍으로 볼텐데, 그게 아니라 역으로 가부장제로부터 억압된 결과 그것에 저항한 흔적으로 볼 수도 있다.
페미니즘 비평을 통해 작품을 분석해보자
나혜석의 '모된감상기' 작품은 허구의 픽션이 아닌 자신의 체험을 쓰는 여성적 글쓰기를 보여준다. 나혜석을 관점에 따라 평가를 달리 할 수 있는데 먼저 한국 문학 최초의 여성 자의식을 보여준 작가로 해석한다. 또한 나혜석은 이를 통해 젠더 역할로의 비판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신분석학적으로 볼 때 여성적 글쓰기는 흥미가 있는데, 핍진성을 가지고 공감유도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특정 사건과 체험을 그대로 쓰는 기의 형태를 취한다. 작품에서 나혜석은 자신의 대명사가 나열의 엄마가 되었다고 표현하고 있다. 또한 당시 사회 구조상 남성에게 더 많은 사회적인 기회가 주어지다 보니깐 생물학적으로 동일한 성을 지닌 딸을 낳아서 남성에게만 주어지는 기회를 시켜보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나혜석이 쓴 것이 아닌 김나열의 엄마라고 썼다. 그 전까지 나혜석이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와는 다른 나열의 엄마의 아이덴티티가 투영된 결과라고 해석 가능하다. 나혜석의 「모(母)된 감상기」는 남성이 다를 수 없는 모(母)가 되는 과정을 다루면서,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여성들과 감정의 소통을 했다는 점과 여성 또한 주체적능동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통해 독자적이고 특수적인 여성적 글쓰기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나혜석의 「모(母)된 감상기」는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였고, 다른 여성과 마찬가지로 나혜석 역시 기존의 관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현재 여성의 사회적 위치 또는 역할에 대입하여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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